
10월부터 무섭게 올랐던 2차 전지 종목들.
“이제 바닥 찍고 가는 거 아니야?”라는
말이 많았는데, 분위기가 급변했다.
공매도 잔고가 빠르게 늘면서
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.
특히 2차전지 공매도 흐름을 보면 단순 조정으로 보기엔 찜찜한 신호들이 많다.
투자심리 식힌 결정타, LG엔솔-포드 계약 해지
불씨는 의외로 컸다.
LG에너지설루션과 포드의 9조 6000억 원 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.
이 뉴스 하나로 시장은 바로 냉각됐다.
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55만 원 → 48만 원으로 낮추며 ‘중립’ 의견을 유지했다.
대형 계약 하나가 무너졌다는 사실 자체가 투자심리에 꽤 큰 충격이었다.

📊 공매도 폭증…특히 위험한 종목은?
2025년 12월 기준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분위기는 더 선명해진다.
- 포스코퓨처엠: 5910억 원 (한 달 새 +31%)
- 삼성 SDI: 5119억 원 (+4%)
- 에코프로: 6870억 원 (+6%)
- 에코프로비엠: 5708억 원 (+11%)
특히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는 증가 속도가 빠르다.
공매도 잔고가 늘어난다는 건,
그만큼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많다는 뜻이다.
📈 10월 반등, 구조적 상승이었을까?
10월 이후 반등은 정말 화려했다.
- 포스코퓨처엠: 5개월간 +172%
- 삼성 SDI: +124%
- 에코프로: +222%
하지만 증권가 시각은 냉정하다.
ESS 기대감에 따른 순환매성 반등일 뿐,
구조적 턴어라운드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.
🚗 전기차 수요 둔화도 부담
미국 IRA 보조금 종료 이후 전기차 비중은
9월 11.3% → 11월 5.1%로 급감했다.
전기차 배터리 매출 비중이 큰 2차 전지 기업들 입장에선
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.

⚠️ 지금 2차전지, 추격 매수 괜찮을까?
아직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빠지지 않았다.
하지만 공매도 증가, 계약 해지, 전기차 수요 둔화가 동시에 겹친 상황이다.
단기 급등 뒤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흐름은
시장이 보내는 분명한 경고일지도 모른다.
지금은 공격보다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한 구간이다.